소리꾼 이희문 온라인 콘서트 '미뇨'·타악기 연주자 김소라 2집 앨범
안무가 김보람·김설진·이경은 '힙합'·제3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 한국무용가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신작 '면벽' = 한국무용계의 원로인 김매자·배정혜·국수호가 오는 8~9일 오후 7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신작 '면벽'(面壁)을 공연한다.

[문화소식] 한국무용가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신작 '면벽'
벽을 마주한다는 뜻의 '면벽'은 끝나지 않는 길에서 또다시 마주하는 고난을 상징한다.

현시대의 어려운 상황과 안타까운 현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작품으로 세 명의 무용가가 공동 구성 및 출연한다.

무용가 세 명은 기존에 춘 작품들도 선보인다.

김매자는 한국 춤의 특성과 정신을 담은 '춤본 Ⅱ'를, 배정혜는 창작품 '율곡'을, 국수호는 거문고의 음색과 세월의 깊이를 담은 '금무'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 경기 소리꾼 이희문, 온라인 콘서트 '미뇨' = 경기 소리꾼 이희문이 이달 23~24일 온라인 콘서트 '미뇨'(Minyo)를 선보인다.

공연 제목 '미뇨'는 이희문이 새롭게 만든 작품 속 주인공이다.

[문화소식] 한국무용가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신작 '면벽'
이 공연은 '스핀오프 뮤비(MUVIE)'다.

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하며, 뮤비는 뮤직과 무비의 합성어다.

뮤비란 새 단어를 통해 공연과 뮤직비디오를 넘나드는 색다른 형식의 뉴 콘서트를 만들고자 하는 이희문의 취지가 담겼다고 한다.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된 경기민요의 근현대사에 대해 아카이빙한 '깊은사랑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민요삼천리'를 토대로 이번 공연을 꾸민다.

한때 사랑받던 민요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이유는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 타악기 연주자 김소라 정규 2집 앨범 = 차세대 타악기 연주자 김소라가 이달 3일 정규 2집 앨범 '랜드스케이프'(Landscape)를 발매한다.

2018년 1집 '어 사인 오브 레인'(A sign of rain)에 이어 3년 만이다.

[문화소식] 한국무용가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신작 '면벽'
김소라는 흔들리는 풀잎, 물결, 오래된 길 등 다양한 풍경 속에서 만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타악기로 표현했다.

평소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앨범에 담고자 했다고 한다.

김소라는 앨범 발매 당일 오후 7시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앨범 수록곡 일부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연다.

올해 10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이번 앨범을 주제로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 안무가 김보람·김설진·이경은 신작 '힙합' = 안무가 김보람과 김설진, 이경은이 다음 달 20~22일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힙합'(HIP合)을 공연한다.

힙합은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 국악의 협업 프로젝트로, 장르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무대다.

[문화소식] 한국무용가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신작 '면벽'
김보람은 '춤이나 춤이나'에서 자신이 왜 춤을 추는지 질문하며 춤추는 존재로서 춤을 바라보는 시선을 풀어낸다.

김설진은 '등장인물'에서 삶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등장인물에 주목한다.

이경은은 '브레이킹'에서 세상에 나를 맞추지 말고 나에게 세상을 맞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마포문화재단, 제3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 마포문화재단과 탭꾼댄스컴퍼니가 이달 13~21일 제3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문화소식] 한국무용가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신작 '면벽'
페스티벌은 크게 음악을 강조한 '탭댄스클럽 스윙46'과 춤을 강조한 '블랙 댄스 버라이어티'로 나뉜다.

한국 탭댄스 1세대 김길태, 탭댄스에 스윙댄스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이연호 등을 비롯해 탭꾼탭댄스컴퍼니, 밴드 파람, 아카펠라 그룹 '나린', 라스트포원 등이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