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민평련 등 의원 76명 "8월 한미연합훈련 연기해야"
민주당 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등 국회의원 76명이 1일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지금은 한미 양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남북·북미관계에 지속적인 난관으로 작동하고 있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마지막 평화협상을 끌어내기 위한 담대한 제안과 조치가 필요하다"며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연기를 한미 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과 우원식 설훈 등 민주당 의원 66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도 동참했다.

국민의힘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