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여름철종별배드민턴 여자일반부 우승 '파란'
포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여름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천시청은 1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관공서 팀이 대기업 팀을 누르고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단식 정다정(포천시청)이 김나영(삼성생명)에게 0-2(17-21 9-21)로 패했지만, 단식 플레잉코치인 고은별(포천시청)이 이소율(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2-1(21-18 16-21 21-15)로 제압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복식에서는 고아라-고혜련(포천시청)이 김혜정-이유림(삼성생명)에 0-2(11-21 12-21)로 밀렸지만, 이정현-정희수(포천시청)가 이선미-이연유(삼성생명)를 2-1(21-23 21-18 21-17)로 잡았다.

마지막으로 단식 김민지(포천시청)가 이연우(삼성생명)를 2-0(22-20 21-4)으로 완파하면서 포천시청이 우승을 확정했다.

포천시청은 2018년 회장기 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지만, 여름철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윤숙 포천시청 감독은 "지난해 12월 복식의 주요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팀을 재편성했다.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버텨주고 좋은 성적을 내서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천시청이 MG새마을금고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김천시청은 2017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여름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