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혁신형의료기기 기업인증 참여사 모집…20곳 3년간 지원
정부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육성을 위해 '제2차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 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 개발 역량과 실적을 갖춘 20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인증 기업은 향후 3년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라는 인증 표지를 사용할 수 있고,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해외 시장진출 사업에서 우대를 받는다.

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등 의료기관을 통한 임상평가와 시제품 제작 지원 서비스 이용시 수수료 감면 혜택 등도 받는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은 투자 규모에 따라 2개 유형으로 나뉜다.

'혁신선도형 기업'은 우수한 R&D 투자와 다각적 연구 활동, 안정적인 기업 역량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의료기기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이고, 매출액 대비 의료기기 연구개발비 비중이 6% 이상인 곳이다.

'혁신도약형 기업'은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화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의료기기산업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이 유망한 업체로, 매출액은 500억원 미만, 연구개발비 비중은 8% 이상인 곳이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내달 29일까지 투자 규모 조건을 충족한 의료기기 기업의 신청을 받고, 서류와 구두 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2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혁신형의료기기 기업인증 참여사 모집…20곳 3년간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