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1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고점(1,132.4원)과 저점(1,126.0원)과 차이는 6.4원으로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다.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반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수급상 우위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0포인트(0.30%) 오른 3,296.6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말 미국의 6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19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20.16)에서 0.9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