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집에는 학교, 사회복지시설, 직장 등에서 시행된 결핵역학조사 사례 29건의 내용이 담겼다.
결핵역학조사는 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지낸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환자나 잠복결핵 감염자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 사례를 보면 당국은 2019년 초등학교와 학원 등에서 결핵환자의 접촉자 131명에 대해 조사를 시행해 잠복결핵 감염자 38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당국은 지난해 한 산후조리원에서 직원이 결핵 판정을 받자 신생아 288명과 직원 1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신생아 73명이 잠복결핵 감염자임을 확인했고 이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사례집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결핵역학조사로 추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잠복결핵 감염자를 치료해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