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불길 거세지며 소방관 4명 화상, 7월 1일 국과수와 합동 감식
울산 상가 건물서 불…소방대원 5명 포함 7명 다쳐(종합2보)
울산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불을 끄던 소방대원 5명과 건물에 있던 시민 2명이 다쳤다.

29일 오전 5시 5분께 중구 성남동 한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출동한 소방대가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길이 거세게 번졌다.

이 때문에 소방대원 4명은 화상을 입었고, 1명은 허리를 다쳤다.

화상을 입은 4명은 부산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중 1명은 2도 화상을 입어 중상자로 분류됐다.

또 건물 옥상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시민 2명이 연기를 마시는 피해를 봤다.

울산 상가 건물서 불…소방대원 5명 포함 7명 다쳐(종합2보)
불은 약 1시간 50분 만인 오전 6시 54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저녁까지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특히 불이 난 경위를 정확히 규명하고자 7월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