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 뒤 합참의장 주관 환송행사 참석…내달 2일 이임
이임앞둔 에이브럼스 "한미동맹 일원 복무 영광…잊지못할 추억"(종합)
이임을 앞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은 29일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일원으로 복무했던 지난 시간은 개인적으로 큰 명예이자 영광이었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대연병장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이 주관한 환송 의장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고 합참이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앞으로 더 위대하고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디에 있든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의장은 "에이브럼스 장군은 지난 32개월 동안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고 수준의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환송 의장행사에서는 예포 19발이 발사됐다.

한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부인 코니 여사와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곳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사실을 엄숙하게 일깨워준다"며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현충원을 참배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이임식은 다음 달 2일 폴 라카메라 신임 사령관의 취임식과 함께 열린다.

이임앞둔 에이브럼스 "한미동맹 일원 복무 영광…잊지못할 추억"(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