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경기연맹 꺾고 남자컬링 대표 선발 1차전 우승
남자컬링 경북체육회가 현 국가대표 경기컬링연맹을 꺾으며 태극마크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경북체육회는 2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1차전 결승에서 경기컬링연맹을 연장 11엔드 끝에 10-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선발전은 1∼3차전에 걸쳐 열린다.

1차전 우승팀이 2차전에서도 우승하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1차전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2차전에서 다른 팀이 우승하면, 3차전을 벌여 1·2차전 우승팀의 맞대결로 최종 국가대표를 정한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

경북체육회는 이기복·이기정 쌍둥이 형제를 강원도청으로 떠나보내고 베테랑 김수혁과 믹스더블 선수였던 전재익을 영입하는 변화 속에서도 2년 만의 태극마크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

현재 경북체육회는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전재익, 리드 김학균으로 구성됐다.

스킵 정영석, 서드 김정민, 세컨드 박세원, 리드 이준형으로 구성된 경기도컬링연맹은 '비 실업팀'으로서 2020-2021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신화를 쓴 팀이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남자부 3·4위전에서는 서울시청(스킵 이정재)이 강원도청(스킵 이기정)을 7-4로 꺾었다.

여자부 3·4위전에서는 '팀 민지'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고교 후배들인 송현고A(스킵 김지수)를 13-0으로 완파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팀 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과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우승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