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에 정권 재창출 촉구·지지 선언
'정권 재창출 목표'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 봉하마을서 발대식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한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이하 노정연)' 전국 발대식이 26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잔디공원에서 개최됐다.

노정연은 열린우리당 관계자와 노사모(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월 1일 창립된 단체다.

발대식에는 송재욱 노정연 사무총장, 김두관·민홍철 의원, 전국 도·시·군 단위 지역본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재욱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노정연은 노무현 정신인 원칙과 상식 그리고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발족하게 됐다"며 "향후 정치를 지향하는 시민단체로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는 인물을 발굴해 지속해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지만, 그 숭고한 이념만이라도 지키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설명했다.

'정권 재창출 목표' 노무현 정신 계승연대 봉하마을서 발대식
그러면서 "노정연 상임고문인 김두관 의원이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 정치 철학을 이어받아 정권 재창출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사실상 김 의원 대선 출마 촉구와 지지를 선언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발대식은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자치분권, 균형발전 등 진전됐지만, 아직 미완으로 남은 부분이 있어 '잘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밝히며 "정권 재창출 요청은 (내달) 대선 출정을 앞둔 시점에서 매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