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찾은 이준석 "盧의 가치, 우리당에 편입해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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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노대통령 폄훼 제지할 것" 권양숙 여사 "젊은 정치인, 잘 하시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나눴다.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자신에게 국비 장학증서를 수여한 사진을 태블릿에 담아 권 여사에게 보여줬다.
이 대표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받은 영예였고, 노 대통령께서도 취임하신 지 몇 달 안 되던 시점에 있었던 일이었다"며 "여사님도 그때를 기억하시더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자신의 하버드대 합격이 노 전 대통령 추천서를 제출한 덕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SNS를 통해 "3월 입학 확정 후 대통령 장학생이 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과학고 재학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학내 행사에 초대하려고 자택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경호를 받고 있어 요청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권 여사와 40여분간 환담한 이 대표는 "앞으로 정치를 하면서 자주 좀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폄훼나 이런 걸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 그런 문화를 만들겠다고, 혹시라도 선거가 임박해 그런 분들이 나온다면 제가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노 대통령에 대해 공격하는 건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권 여사는 이 대표 등에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출간한 책을 선물하며 "젊은 정치인이시니 잘하시라"고 덕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 대립 등으로 예를 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겸허하게 반성하게 된다"며 "노 대통령님께서 세우려고 하셨던 가치도, 소탈함이라든지 국민과의 소통을 우리 당의 가치로 편입시켜서 더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연합뉴스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자신에게 국비 장학증서를 수여한 사진을 태블릿에 담아 권 여사에게 보여줬다.
이 대표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받은 영예였고, 노 대통령께서도 취임하신 지 몇 달 안 되던 시점에 있었던 일이었다"며 "여사님도 그때를 기억하시더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자신의 하버드대 합격이 노 전 대통령 추천서를 제출한 덕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SNS를 통해 "3월 입학 확정 후 대통령 장학생이 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과학고 재학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학내 행사에 초대하려고 자택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경호를 받고 있어 요청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권 여사와 40여분간 환담한 이 대표는 "앞으로 정치를 하면서 자주 좀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우리 당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폄훼나 이런 걸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 그런 문화를 만들겠다고, 혹시라도 선거가 임박해 그런 분들이 나온다면 제가 대표로서 제지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노 대통령에 대해 공격하는 건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권 여사는 이 대표 등에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에서 출간한 책을 선물하며 "젊은 정치인이시니 잘하시라"고 덕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저희가 정당 간 대립 등으로 예를 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겸허하게 반성하게 된다"며 "노 대통령님께서 세우려고 하셨던 가치도, 소탈함이라든지 국민과의 소통을 우리 당의 가치로 편입시켜서 더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