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형 정당제도' 백서 발표 기자회견서 자화자찬
중국공산당이 "중국의 신형 정당제도는 가장 쥐를 잘 잡는 좋은 고양이"라고 자화자찬했다.

쉬여우성(許又聲)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부부장 겸 대변인은 25일 발표한 '중국 신형 정당 제도' 백서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 선생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을 수 있어야 좋은 고양이'라는 명언을 남겼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중국공산당이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앞두고 백서를 펴내며 중국 정당 제도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쉬 부부장은 또 "중국이 실행하는 것은 공산당이 영도하는 다당 협력·정치 협의 제도"라면서 "8개 민주당파는 공산당의 영도를 받아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협력하는 참정 정당이며 공산당의 좋은 참모이자 조수, 동료다.

중국에는 반대당도 야당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정당 제도는 당파 이익과 계급 이익, 지역 또는 집단 이익을 대변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올바른 정책 결정을 하지 못 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폐단이 있다며 서방 등 다른 나라의 정당정치를 깎아내렸다.

중국에는 공산당 이외에 민주당파로 불리는 다른 정당이 있긴 하지만 공산당이 지배하는 일당 체제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