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25일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어업인 등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호와 탄금호에 쏘가리 치어 8천600마리를 방류했다.

시는 외래·유해 어종인 배스, 강준치 등 호수 포식자들로부터 치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몸길이 5cm 이상을 방류했다.

"포식자 피해 잘 자라라" 충주호·탄금호쏘가리 치어 방류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농어과 어류의 대표 어종으로 동작이 매우 민첩하고 지느러미에 독 가시가 있다.

육식성으로 5월과 6월 여울이 있는 자갈에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쏘가리는 매운탕과 회로 주로 소비되며 민물장어 다음으로 고가로 판매되는 어종이다.

시 관계자는 "수중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을 늘리기 위해 물고기 방류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대농갱이(12만 마리), 토종붕어(40만 마리), 다슬기(107만 패)를 충주호, 탄금호, 남한강에 추가 방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