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리선권 담화 입장 없어…정세관리 가장 좋은 길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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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4일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재차 일축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담화에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리 외무상의 전날 담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리 외무상의 담화는 지난 22일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서 밝힌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담화에 대해 특별히 논평할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장 좋은 길은 대화와 협력에 있다는 정부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남북,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이틀간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담화를 고위급 인사의 명의로 연이어 발표했다.
지난 22일 김여정 당 부부장이 미국의 북미대화 재개 기대감은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라고 지적한 데 이어, 전날 리 외무상이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학계 분석 중에는 두 담화의 내용이 이례적으로 짧고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없었던 데 주목하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하며 "정부는 어떤 하나의 가능성을 예단하기보다 북한의 태도를 더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리 외무상의 전날 담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리 외무상의 담화는 지난 22일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서 밝힌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담화에 대해 특별히 논평할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장 좋은 길은 대화와 협력에 있다는 정부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남북,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이틀간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담화를 고위급 인사의 명의로 연이어 발표했다.
지난 22일 김여정 당 부부장이 미국의 북미대화 재개 기대감은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라고 지적한 데 이어, 전날 리 외무상이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학계 분석 중에는 두 담화의 내용이 이례적으로 짧고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없었던 데 주목하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하며 "정부는 어떤 하나의 가능성을 예단하기보다 북한의 태도를 더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