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인 3명 "건강 상태가 좋고 업무도 순조롭다"
시진핑 "우주정거장 건설은 인류 공헌" 우주인들 격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을 하고 있는 우주인 3명과 화상 대화를 하고 우주정거장 건설은 인류에 공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의 우주비행통제센터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우주인들의 건강과 생활, 업무에 대해 물었고 우주인들은 "건강 상태가 좋고 업무도 순조롭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당신들의 상태가 좋고 업무도 순조로운 것을 보니 우리 모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정거장 건설은 중국 우주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인류가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데 개척자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인들이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는 베이징에서 당신들이 개선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우주인들의 대화는 관영 CCTV를 통해 중계됐다.

녜하이성(聶海勝) 등 우주인 3명이 탄 선저우(神舟) 12호는 지난 17일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돼 7시간 뒤 우주정거장 핵심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했다.

우주인들은 톈허에서 3개월간 머물면서 수리 및 유지 보수와 설비 교체, 과학 작업 등을 하게 된다.

톈허는 4월 29일 궤도로 쏘아올려졌다.

이후 지난달 29일 연료와 식품, 장비를 실은 화물선이 발사됐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화물선과 유인우주선을 추가 발사하는 등 모두 11차례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