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일평균 확진자 54.9명 줄었지만 오늘 다시 600명대로
주말 이동량 직전주 대비 수도권 3.7%, 비수도권 8.3% 증가
확진자 완만 감소국면서 다시 급증 '불안'…주말 이동량도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줄면서 유행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여 왔으나 23일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면서 감소세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45.1명으로, 직전주(6.10∼16)의 500명에 비해 54.9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27.3명으로, 직전주의 345.7명보다 18.4명 줄었다.

비수도권은 일평균 117.8명으로, 직전주의 126.7명보다 8.9명 감소했다.

권역별 확진자 수는 충청권 44.4명, 경남권 30.1명, 경북권 18.6명, 호남권 11.4명, 강원 9.6명, 제주 3.7명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관련 수치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645명 늘어 누적 15만2천545명이 됐다.

전날(394명)보다 251명 증가하면서 지난 10일(610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645명 자체는 이달 5일(744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런 가운데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민 이동량도 증가해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이동통신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지난 주말(6.19∼20) 전국의 이동량은 수도권 3천553만건, 비수도권 3천818만건 등 총 7천371만건이다.

직전 주말(6.12∼13)과 비교해 수도권은 3.7%(127만건), 비수도권은 8.3%(293만건) 각각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