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성 사구' 토론토 투수 마노아, 5경기 출전 정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투수 알렉 마노아(23)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마노아에게 5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노아는 지난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회말 라이언 마운트캐슬, D.J. 스튜어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얻어맞은 뒤 후속 타자 마이켈 프랑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후 양 팀은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판들은 마노아가 고의로 몸을 맞혔다고 판단해 곧바로 마노아를 퇴장시켰다.

경기 뒤 마노아는 공이 손에서 빠졌을 뿐 의도적으로 맞힌 게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마노아는 항소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관리 책임을 물어 찰리 몬토요 감독에게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