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김포공항 간 하늘길이 10여 년 만에 다시 열리고 제주 간 운항도 늘어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무안공항과 김포공항 간 항공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무안공항의 김포 노선이 열린 것은 2010년 이후 10여 년 만이다.

소형 항공운송사업자(50인승 이하) '하이에어'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날 신규취항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하이에어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무안-김포 노선에 주 13차례 운항한다.

7월 1일 이후부터는 무안-제주 노선에도 주 6차례 운항한다.

하이에어는 국내 유일 소형 항공운송 사업자다.

2019년 울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사천-김포·제주 노선, 지난해 여수-김포 노선을 취항, 지금까지 15만여 승객이 안전하게 이용했다.

소형항공사 유치로 항공사 다변화·공항 활성화·이용객 선택의 폭 확대란 항공 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소형항공기 취항으로 기존에 없던 시간대를 활용한 틈새 노선을 공략해 도민의 하늘길 교통기본권이 크게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