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사진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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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제공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올 하반기 팔레스타인에 유통기한 만료를 앞둔 화이자 백신을 제공한 뒤, 팔레스타인이 제약회사로부터 9~10월에 백신을 받으면 이를 되갚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이 어느 제약회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한 나라로 지목됐다. 팔레스타인에 백신을 전혀 제공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공중보건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 새 정부 출범 직후 가자 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휴전 26일 만에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 백신 공급으로 갈등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지 주목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