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확대를 위해 파마시티 등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한 여러 사업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파마시티도 투자 대상의 하나로, (투자가) 확정된 것은 없다"고 18일 밝혔다.
파마시티는 베트남 전역에 500여개 점포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으로 올해까지 점포 수를 1천여개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2018년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19년 '베트남의 삼성'으로도 불리는 민간 기업 빈그룹 지분 6.1%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동남아투자법인이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 지분 24.9%를 인수했고,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지분율을 29.2%로 올릴 예정이다.
올해 4월에는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 전문 자회사인 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천만달러(약 4천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내 온·오프라인 유통·물류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