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하락해 4천500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8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4천522만9천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2.12%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천536만7천원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에서 281만7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80%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는 282만1천원을 나타냈다.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362.2원, 업비트에서 362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연합뉴스
중견 건설사 성정이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성정이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의 금액으로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다. 경쟁자 쌍방울그룹과 달리 일반인에게 낯선 성정은 어떤 회사일까.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우선매수권 행사 의사를 표명한 공문을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에 보냈다. 이후 매각 주관사는 이같이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했다.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인 만큼 성정은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제시한 수준(1100억원)의 금액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자금 조달 등에 결격 사유가 있으면 인수가 무산될 수 있으나 이스타항공 우선협상자는 사실상 성정으로 확정됐다는 중론이다.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임대·개발·매매업 등이 주력사업으로 충남 부여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다. 충청권에서 알짜기업으로 꼽히며 관계사로는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 성정은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형남순 회장 일가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형 회장이 지분 4.05%를 보유했으며 형 회장의 아들 형동훈 대표가 최대주주(48.32%)로 경영을 맡고 있다.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원 수준이지만 보유 총자산은 315억원에 달한다. 토지(224억원)를 비롯한 비유동자산(269억원) 비중이 높다.대국건설사업의 지분을 전량 보유한 백제컨트리클럽의 경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06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거뒀다. 백제컨트리클럽은 63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는 989억원이다.법원은 오는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성정은 정밀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 이스타항공과 투자계약을 맺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0일까지 유상증자 계획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하나금융투자는 기업들의 배당과 관련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하나픽 배당투자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유 종목의 배당률, 배당금, 배당 지급일 등 배당과 관련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배당 종목 검색 기능을 통해서는 종목별 배당 요약 정보, 연도별 배당 상위 종목, 카테고리별 '톱10' 배당 종목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의 투자정보 모바일 플랫폼인 '하나픽'과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일용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은 "배당투자정보 서비스는 최근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배당 종목을 발굴하고 복잡한 배당 공시 조회의 불편함을 해소해 고객들이 더욱 가치 있는 투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