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김원이 의원과 나눈 SNS 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원이 의원은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만나보기로 하신 분 만나보셨나.
저는 개콘 PD 서수민 추천받아 만나보려고요"라고 했다.
그러자 김영호 의원은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만나기로 한 사람과) 일단 통화만 했다"며 "단장이 결정되면 그때 만나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원이 의원이 "그런 분을 단장으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묻자, 김영호 의원은 "단장은 전·현직 의원으로 결정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앞서 서수민 PD는 앞서 2019년 청와대 의전비서관 제안도 받았지만 거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아이디어이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다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선 윤관석 사무총장 등 전·현직 의원이 대선기획단장을 맡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참신성을 더하기 위해 외부 인사와 공동단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서수민 PD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접촉한 적은 없고 개별 의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