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민주당, 변화하기보다는 멈춰 있어…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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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특임장관 건의엔 "상징성 있지만 잘 받아들여질까 의구심"
'문대통령 방일 추진' 日보도엔 "국내 정치용으로 끌어들인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세상을 바꾸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는 분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위나 권력이나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변화하기보다는 멈춰 있는 것이 아닌지 그 지점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다양한 세대가 들어와서 자기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게끔 해주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해주고 더 많은 권력을 가지게 해주는 게 맞는 방식인데 '내가 해 줄게' '내가 더 선의를 갖고 내가 더 잘 아니까 내가 풀어줄게'라는 방식으로 하다가 결국 당사자들한테는 거부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진보라는 세력, 특히 민주당이나 이쪽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혁신을 포기했을 때는 더 이상 진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고 본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수석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청년특임장관 신설 건의에 대해 "상징성은 있지만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하는데,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은 정부가 정부조직법을 바꿔서 장관급 직위를 새로 만든다는 게 잘 받아들여질까 하는 의구심이 있어서 주저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야당이나 여의도 정치권에서 다르게 오해만 안 한다면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토론 배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달라고 했다는 보도에는 "개그라고 한 건데 다큐멘터리가 돼 있더라"며 "오해될 여지는 없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간다면 휴가를 내고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면서도 "상식적이지 않다.
외교라는 건 파트너가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한 예우를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본 국내 사정이 만만치 않아서 국내 정치용으로 자꾸 우리를 끌어들여서 쓰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문대통령 방일 추진' 日보도엔 "국내 정치용으로 끌어들인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세상을 바꾸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는 분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위나 권력이나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변화하기보다는 멈춰 있는 것이 아닌지 그 지점을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다양한 세대가 들어와서 자기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게끔 해주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해주고 더 많은 권력을 가지게 해주는 게 맞는 방식인데 '내가 해 줄게' '내가 더 선의를 갖고 내가 더 잘 아니까 내가 풀어줄게'라는 방식으로 하다가 결국 당사자들한테는 거부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진보라는 세력, 특히 민주당이나 이쪽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혁신을 포기했을 때는 더 이상 진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고 본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수석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청년특임장관 신설 건의에 대해 "상징성은 있지만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하는데,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은 정부가 정부조직법을 바꿔서 장관급 직위를 새로 만든다는 게 잘 받아들여질까 하는 의구심이 있어서 주저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야당이나 여의도 정치권에서 다르게 오해만 안 한다면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토론 배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달라고 했다는 보도에는 "개그라고 한 건데 다큐멘터리가 돼 있더라"며 "오해될 여지는 없을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간다면 휴가를 내고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추진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면서도 "상식적이지 않다.
외교라는 건 파트너가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한 예우를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본 국내 사정이 만만치 않아서 국내 정치용으로 자꾸 우리를 끌어들여서 쓰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