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산구 운남동 어등대교 인근에 자전거와 보행자가 횡단할 수 있는 전용 교량(길이 360m·폭 5.5m)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영산강 변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강을 횡단하기 위해 먼 거리를 우회해 극락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극락교는 차량 통행속도가 높고 노면 파손 등으로 보행환경이 좋지 않았다.

시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전용 교량을 설치했다.

교량 개통으로 영산강 횡단 시 멀리 우회해야 했던 문제가 해소되고 광산구와 서구 간 자전거 이용 접근성이 좋아져 자전거 이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