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이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강릉·삼척·홍천·영월·정선·양구 등 기존에 운영 중인 6개 시군에서 사업 대상지를 6곳 더 늘려 모두 12곳으로 늘린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불과 같은 대형 침구 세탁이 어려운 노인 가구를 비롯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빨래와 돌봄 및 생활필수품 구매 대행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이불빨래방은 매년 33명이 근무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 공간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에서 빨래방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시군비 5천만원을 부담하면 특별교부세 5천만원과 공기업에서 지원하는 시설비로 이불빨래방을 설치하게 된다.
이불빨래방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는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사업비로 지원된다.
또 공과금이나 배달 차량 유지비, 세제 구입비 등 연간 3천만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각 시군에서 부담한다.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나면 신규 일자리는 당초 200개에서 400개로 늘어나고, 이 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연간 3만6천 명에서 7만2천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백창석 도 일자리국장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양질의 취약계층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