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관광숙박업?" 코로나19에 제주 불법 숙박업 기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542곳 적발…올해 6월 초까지 129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도 내 불법 숙박업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7일까지 불법 숙박업 단속을 시행한 결과 685개 의심 없소 중 129곳을 적발했다.
이 중 56곳에 대해 고발, 123곳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지난해에는 1천344곳에 대해 현장 합동점검 등을 통해 542곳을 적발했다.
이 중 190곳에 대해 고발, 352곳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적발된 숙박업소는 상당수가 미신고 숙박업을 한 농어촌민박이었다.
이외에도 단독주택과 아파트,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미분양 주택을 활용한 불법업소도 많았다.
대부분 '제주 한달살이' 임대 광고를 한 뒤 실제로는 단기 숙박업을 하는 형태였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 일반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에서 버젓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불법 숙박업을 하다 단속된 경우도 있었다.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며칠 단위로 바꿔가며 아파트 내부를 자주 돌아다니자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적발된 것이다.
게다가 미분양 주택을 이용해 더 저렴한 가격에 불법 숙박업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일반 도내 1∼3성급 호텔과 펜션 등 숙박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7월 들어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불법 숙박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행정시,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을 통해 불법숙박업 현장 단속과 모니터링, 제주관광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 입도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고, 여름휴가 시즌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로 도, 행정시, 자치경찰 등과 공동으로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도 내 불법 숙박업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7일까지 불법 숙박업 단속을 시행한 결과 685개 의심 없소 중 129곳을 적발했다.
이 중 56곳에 대해 고발, 123곳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지난해에는 1천344곳에 대해 현장 합동점검 등을 통해 542곳을 적발했다.
이 중 190곳에 대해 고발, 352곳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적발된 숙박업소는 상당수가 미신고 숙박업을 한 농어촌민박이었다.
이외에도 단독주택과 아파트,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미분양 주택을 활용한 불법업소도 많았다.
대부분 '제주 한달살이' 임대 광고를 한 뒤 실제로는 단기 숙박업을 하는 형태였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 일반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에서 버젓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불법 숙박업을 하다 단속된 경우도 있었다.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며칠 단위로 바꿔가며 아파트 내부를 자주 돌아다니자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적발된 것이다.
게다가 미분양 주택을 이용해 더 저렴한 가격에 불법 숙박업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일반 도내 1∼3성급 호텔과 펜션 등 숙박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7월 들어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불법 숙박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행정시,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을 통해 불법숙박업 현장 단속과 모니터링, 제주관광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 입도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고, 여름휴가 시즌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로 도, 행정시, 자치경찰 등과 공동으로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현장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