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2명 신규 확진…백신 1차 접종 누적 24%(종합)
14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전날(13일) 122명보다 10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7일) 139명보다는 7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졌다가 검사 인원이 늘어나는 주중에는 200명대로 오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일요일인 13일 검사 인원이 1만5천5명으로, 평일(3만3천∼3만7천명대) 대비 절반 아래로 줄어 14일 신규 확진자 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름간(5월 31일∼6월 14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616명, 일평균 확진자는 191명,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서울 132명 신규 확진…백신 1차 접종 누적 24%(종합)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8명, 해외 유입이 4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동대문구 지역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3명이 추가됐고, 송파구 가락시장과 성북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이 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7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6명이다.

1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천732명이다.

현재 2천58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3천64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02명이 됐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30만9천534명, 2차 58만9천320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24.1%, 6.1%에 해당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노인복지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등교 확대와 스포츠 경기장 등의 방역수칙 완화로 각종 활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