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 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병원 종사자 1명이 11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13일까지 4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14일에 신규 확진자 1명이 또 나왔다.

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52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5명, 음성이 145명이었고 나머지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가 나온 시설은 공동간병을 하며 탕비실과 화장실을 공동사용하는 다인실 병실이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처음으로 확진된 종사자로부터 환자와 다른 종사자들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병실에 대해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 조처를 내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의료기관에서 모든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 등은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