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3일 서울 명동성당 내 옛 계성여고 운동장에 있는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의 홈리스 클리닉 개소 및 축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명동밥집과 라파엘나눔은 지난 3월부터 옛 계성여고 운동장에 음압 및 양압시설을 갖춘 이동형 진료소를 설치해 매주 일요일 오후 밥집을 찾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기초진료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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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석달 간 시험 의료봉사를 해오다 13일 정식으로 클리닉 문을 열었다.
앞으로 진료는 명동밥집이 야외 배식을 하는 매주 수·금요일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우리 교회의 보석'이라고 하셨던 바오로 6세 교황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맞이하는 분들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낸 천사라는 마음으로 맞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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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2021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을 연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채널로 중계하는 행사에서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박태균 교수가 발제에 나서며 이백만 전 주교황청 대사, 박문수 팍스크리스티코리아 연구이사, 박승현 계명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김주영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은 미리 낸 인사말에서 "심포지엄은 일치와 평화를 위한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엄중한 현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실질적인 역할을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인 개그맨의 산실이었던 윤형빈소극장이 15년 만에 폐관한다.윤소그룹은 26일 "코미디 전용 극장인 '윤형빈소극장'이 문을 닫는다"라며 "오는 30일 일요일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윤형빈소극장은 2010년 부산에서 시작해 2015년 서울 마포구 홍대로 확장했다. 개그맨 윤형빈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한 이 공간은 지난 15년간 국내 코미디 공연의 중심지였다.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신윤승, 조수연, 박민성을 비롯해 개그맨 정찬민, 신규진, 김해준, 최지용, 박세미,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 김두현, 최지명, 이유미, 개그 아이돌 코쿤, tvN '코미디빅리그' 출신 나보람, 박경호, 최우선 등이 윤형빈소극장 출신이다.또 KBS 33기 신인 개그맨 김시우, 서아름, 이수경, 오민우, 오정율, 장현욱과 34기 강주원, 서유기, 손유담, 조진형 등 신인 개그맨들도 윤형빈소극장에서 경험을 쌓았다.윤소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윤형빈소극장을 사랑해 주신 많은 관객분들과, 15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개그맨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함평은 환경생태농업을 지향하는 고장이다. 인위적으로 막혀버린 생태계의 순환이 제 박자를 맞추며 더디지만 천천히 나아간다. 덕분에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특별한 명소와 축제는 함평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됐다.함평의 자연과 생태가 주인공 되는 함평엑스포공원 함평에 오면 흐리멍텅했던 눈이 맑아지고, 두 팔 사이에 싱그러운 바람이 찬다. 나비처럼,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날아오를 것만 같다. 이 모든 감정을 한아름 품에 안은 곳이 있으니 바로 함평엑스포공원이다. 공원이라는 테두리에 가둬두기에는 참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온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새가 없다.함평엑스포공원은 52만9998㎡ 규모에 아열대농업관, 자연생태관 등의 상설전시관과 추억공작소, 나비·곤충생태관은 물론 함평군립미술관까지 다양한 시설이 두루 자리한다. 최근에는 군민과 여행자 편의를 위해 황금박쥐상이 공원 내부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황금박쥐니까 황금으로 장안의 화제, 황금박쥐상지난해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며 함평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황금박쥐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어마어마한 무게의 금으로 제작된 ‘함평천지 대 황금박쥐’상이다. 황금박쥐는 애기박쥐과의 포유류로 진한 오렌지 색을 띄고, 생김새가 귀엽다. 학명은 붉은박쥐인데 밝은 곳에서 보면 영락없이 황금색을 발해 익히 황금박쥐로 부른다.예로부터 박쥐는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로 귀히 여긴데다 황금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세계적으로 희귀하다. 이러한 황금박쥐가 함평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이 밝혀졌으니. 1999년 함평 대동면에서 황금박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이루고자 생산량 증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26일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은 한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삼양식품은 생산량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의 강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밀양 제2공장 완공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해 생산 현지화를 달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삼양식품은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공장 착공은 오는 7월께 이뤄질 전망이다.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다만 중국공장에서 생산할 브랜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김 대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해 "라면 외에 소스,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며, 잭앤펄스 등 식물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1조7280억원과 영업이익 3446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을 각각 거뒀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업계 최초로 7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불닭 브랜드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삼양식품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전년보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