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한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관광(전세)버스를 타고 평창 대표 관광지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화·수·목요일에 운행하는 평창 남부투어와 금·토·일요일에 운행하는 북부투어 두 코스로 운영된다.

남부투어는 돌문화 체험관과 이효석문학관(달빛언덕), 허브나라를 방문한다.

북부투어는 오대산 월정사(성보박물관)를 비롯해 올림픽기념관과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를 둘러보게 된다.

군은 오는 8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돌아보면서 바이애슬론 종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평창올림픽 레거시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9∼10월에는 월정사와 고원목장 등을 잇는 주요 관광지를 1일 4회씩 운행하는 시범 순환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KTX를 이용할 경우 매일 평창과 진부역에서 오전 10시와 11시에 출발하는 전세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자차 혹은 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평창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시균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지친 시기지만 관광객들이 시티투어를 통해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