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보령LNG터미널이 2016년 이후 5년 만에 발행하는 이 회사채는 5년 만기에 신용등급은 AA다. 증액 발행은 없다. KB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보령LNG터미널은 2013년 발전소용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GS에너지와 SK E&S가 합작 설립했다. 지분율은 각각 50%다. 지난해 매출은 1454억원, 영업이익은 562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쓴다. 2016년 6월 발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이번에 돌아온다. 차환 후 미상환 회사채 잔액은 3500억원이다. 다음 회사채 만기는 오는 11월 26일며, 2000억원어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4일(17: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