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신 접종 의료기관·요양시설 종사자 4명 확진
부산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병원 관계자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15일 신규 확진자 12명 중 3명이 동구 한 의료기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병원 의료진 1명이 확진돼 직원·환자 등 접촉자 174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시는 "이 확진자 3명 중 1명은 2차 접종을 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지 않아 면역이 완전히 형성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횟수대로 다 접종받고 14일이 경과한 뒤 확진된 사례를 돌파감염으로 보는데 이번 사례는 돌파감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사상구 한 요양시설 주기적 선제검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부산 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화이자 1·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뒤 확진돼 국내 첫 돌파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