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9개월 만에 관중과 함께…17일부터 유관중 전환

여자실업축구 WK리그가 19개월 만에 관중 앞에서 치러진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2021 한화생명 WK리그를 17일 8라운드 경기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경기장 좌석의 50%, 2단계 적용 지역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8라운드는 17일 오후 6시 창녕WFC-경주 한수원(창녕스포츠파크), 수원도시공사-화천KSPO(수원종합운동장) 보은상무-세종스포츠토토(보은종합운동장), 서울시청-인천현대제철(목동종합운동장) 경기로 열린다.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WK리그가 유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것은 2019년 11월 챔피언결정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6월에 가서야 뒤늦게 시즌을 개막하고 전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올 시즌도 개막 이후 7라운드까지는 관중 없이 개최했다.

연맹은 전날 각 구단에 유관중 경기 개최 안내 공문을 보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관중 및 취재진은 선수들과 접촉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