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지역 모든 유치원(11개)과 초·중·고교(53개)가 16일부터 3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서산시는 최근 지역 학생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서산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산에는 지난 12일 한 고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에는 초등생 1명, 중학생 8명, 고교생 1명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 기간 학원·교습소·어린이집 등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다.

맹정호 시장은 "확진자 중 일부 학생이 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원 접촉을 통해 지역 모든 학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 규정대로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29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