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시장 투기·인사 의혹…경찰, 광양시청 3차 압수수색
경찰이 전남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총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광양시청 감사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13일 시장실과 도로과, 시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1일 총무과 인사 부서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이해 충돌, 채용 비리, 승진 인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변인 소환 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정 시장 소환만을 남겨뒀으나 정 시장이 최근 한 달 넘게 병가를 내고 서울에서 혈액 질환 치료를 받고 있어 조사가 늦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정 시장과 부인·아들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개설됐고 정 시장이 측근 자녀 등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