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유입되는 창원천·남천 두물머리에서 발견
마산만에서 법정보호종 붉은발말똥게 서식 확인
마산만특별관리해역민관산학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에서 법정보호종 붉은발말똥게 서식을 추가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와 창원시가 전날 마산만 시민모니터링 과정에서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창원천, 남천 두물머리에서 붉은발말똥게를 찾았다.

협의회는 2009년 봉암갯벌 이후 10여 년 만에 마산만에서 붉은발말똥게 서식을 추가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붉은발말똥게가 사는 곳은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 마산만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창원공단과 가깝다.

협의회는 기존 습지보호지역인 봉암갯벌 외에 붉은발말똥게가 사는 창원천, 남천까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붉은발말똥게는 주로 강 하구와 연결된 갯벌에 산다.

환경부는 연안 개발로 개체 수가 급감한 붉은발말똥게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및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