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3년만에 일본서 재연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일본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타테모노 브릴리아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일본판을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EMK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 2018년 일본판 '마타하리'를 초연한 바 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대형 뮤지컬이다.

지난 시즌 공연에 참여한 이시마루 사치코가 연출을 맡았고, 초연에서 마타하리 역을 연기한 배우 유즈키 레온과 마타하리를 사랑하는 아르망과 라두 대령 역을 동시에 맡은 카토 카즈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또 마나키 레이카, 타시로 마리오 등 일본 뮤지컬계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EMK 해외 배급 총괄 김지원 부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리허설이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지만, 일본 관객들의 사랑과 우메다 제작사의 의지로 재연이 무사히 올라가게 되어 너무나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판 '마타하리'는 다테모노 브릴리아홀 공연 종료 후 7월 10∼11일 아이치 카리야 문화센터 메인홀, 7월 16∼20일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