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kt 이강철 감독이 뽑은 숨은 영웅, 배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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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kt는 12일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SSG 랜더스와 함께 KBO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배제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갖췄고, 야수에서도 김병희, 김태훈 등 백업 출신 '깜짝 스타'가 연일 등장하고 있다.
4할 타율(0.406)을 기록 중인 강백호, 공격 약점을 극복하고 3할 타율(0.317)로 맹타를 휘두르는 심우준을 지켜보는 이강철 kt 감독은 흐뭇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올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숨은 영웅'이 있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사실 저는 배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정대는 지난해 '끝내기의 장인'으로 불릴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kt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감독은 배정대의 공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심우준(유격수)과 박경수(2루수), 장성우(포수)와 함께 정대가 센터라인을 잘 잡아준 것이 작년부터 성적이 난 것의 시작"이라며 "정대가 출장 경기 수가 제일 많을 텐데, 정대를 빼고 라인업을 짜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배정대가 중견수로서 보여주는 뛰어난 수비력이 kt의 전반적인 짜임새를 강화해준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타율이 떨어지는 것은 미안한데, 팀에서 정대의 수비가 없으면 힘들다"며 "정대에게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감독은 이날 배정대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오늘은 라인업에서 정대를 뺐다.
후반에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대수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니 쉬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조용호(중견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김태훈(좌익수)-김병희(2루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연합뉴스
kt는 12일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SSG 랜더스와 함께 KBO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배제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갖췄고, 야수에서도 김병희, 김태훈 등 백업 출신 '깜짝 스타'가 연일 등장하고 있다.
4할 타율(0.406)을 기록 중인 강백호, 공격 약점을 극복하고 3할 타율(0.317)로 맹타를 휘두르는 심우준을 지켜보는 이강철 kt 감독은 흐뭇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올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숨은 영웅'이 있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사실 저는 배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정대는 지난해 '끝내기의 장인'으로 불릴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kt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감독은 배정대의 공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심우준(유격수)과 박경수(2루수), 장성우(포수)와 함께 정대가 센터라인을 잘 잡아준 것이 작년부터 성적이 난 것의 시작"이라며 "정대가 출장 경기 수가 제일 많을 텐데, 정대를 빼고 라인업을 짜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배정대가 중견수로서 보여주는 뛰어난 수비력이 kt의 전반적인 짜임새를 강화해준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타율이 떨어지는 것은 미안한데, 팀에서 정대의 수비가 없으면 힘들다"며 "정대에게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감독은 이날 배정대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오늘은 라인업에서 정대를 뺐다.
후반에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대수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니 쉬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조용호(중견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조일로 알몬테(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김태훈(좌익수)-김병희(2루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