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서 뛰던 신재영에 이어 두 번째
프로야구 SSG, 또 '야인 투수' 영입…무소속 좌완 한두솔 합류
선발 투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소속이 없는 좌완 투수 한두솔(24)을 영입했다.

SSG는 12일 "한두솔이 좌완 투수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수진 전력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는 "한두솔은 최근 입단 테스트에서 시속 140㎞ 중반대 직구와 슬라이더의 제구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여기에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던져서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두솔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일본 리세이샤 전문학교 사회인 야구단을 거쳤다.

2018년엔 kt wiz에 입단했지만, 그해 방출됐다.

이후 한두솔은 입대해 복무했고 올해 3월 제대해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SSG가 KBO리그에 속하지 않은 선수를 영입한 건 벌써 두 번째다.

SSG는 7일 경기도 독립야구연맹리그 시흥 울브스에서 뛰던 2016년 신인왕 출신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을 영입한 바 있다.

SSG는 최근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 박종훈, 문승원에 이어 이건욱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마운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