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서만 480만명 넘게 1차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의 20% 이상이 최소 1차례 이상 접종을 받았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3천67명으로 직전일 접종자 수(56만2천87명)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전날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40만6천782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7만4천498명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맞았고, 25만1천787명이 얀센 백신 접종자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56만5천404명(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접종자는 1.2차 수치에 모두 반영)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0.6%에 해당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18만9천93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12만3천684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25만1천787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만5천448명 추가됐다.
이 중 얀센 접종자를 제외하면 2만6천246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고, 7천415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63만6천135명으로 인구 대비 5.1%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68만4천215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70만133명이 화이자, 25만1천787명이 얀센 백신으로 접종을 끝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59만1천447명)의 57.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5.4%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382만5천228명)의 81.7%가 1차, 44.4%가 2차 접종을 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92만6천311명)의 27.2%가 접종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3가지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동네병원 등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전날 시작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89만4천133명(6일 0시 기준)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전국 8천여 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중순부터는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1차 접종도 진행된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오는 15∼26일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된다.
각 위탁의료기관에서는 고령층 예비 명단을 활용하고, 차순위로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당일 접종 신청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