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경로당 182곳 14일부터 전면 개방

강원 평창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중단한 경로당 182곳을 오는 14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로당 내 프로그램 운영도 재개한다.

경로당 개방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고립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경로당 출입이 가능하다.

경로당 방문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방문 기록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2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어르신은 경로당 내 노래와 춤, 목관 악기 등 접촉성 프로그램 참여나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평창군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군청과 보건의료원 등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 방역관 및 사회단체 등을 통해 경로당별 방역을 하는 등 개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왕기 군수는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예전처럼 자유롭게 경로당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방역 소독 및 방역수칙 준수 독려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