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소폭 하락…3,240대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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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일 소폭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내린 3,251.83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3,264.67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 3,266.23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자 오후 들어 약보합세를 굳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35억원, 44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천62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 달성으로 고점 부담이 가중된 와중에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셀트리온(1.67%), SK바이오팜(5.26%) 등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FDA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은 18년 만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현대차(0.62%), 기아(1.22%), 현대모비스(0.88%) 등 대형 자동차주도 오르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전날 가격 제한폭 가까이 오른 두산중공업(-20.78%)과 상한가를 기록한 대한전선(-17.56%) 등 일부 원전주와 두산인프라코어(-12.83%), 두산퓨얼셀(-4.09%) 등 두산그룹주가 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79%), 통신(1.06%), 의약품(0.97%), 운송장비(0.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 급락 영향으로 기계(-7.35%)가 하락 폭이 컸고 전기가스(-2.56%), 의료정밀(-1.92%), 화학(-0.79%) 등도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9억3천426만주, 거래대금은 19조1천97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6포인트(0.03%) 오른 986.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6%) 오른 986.43으로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5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4천397만주, 거래대금은 10조4천754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14.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