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은 지난 2∼4월 도내 경찰관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더 착한 출퇴근길' 공모전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환경 문제점을 개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강원경찰은 2019년 도 단위 경찰청 중 처음으로 이 공모전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공모전을 진행했다.

참여 경찰관들은 출퇴근길을 비롯해 지역 내 교통사고 위험이 있거나 차량 소통에 불편함이 있는 지점을 찾아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345건의 제안서를 접수해 187건(54%)을 교통 현장에 즉시 반영 또는 반영하기로 했다.

접수 내용을 키워드로 살펴보면 어린이보호구역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역주행 방지대책과 보행자 안전대책이 각 13건과 7건 등 순으로 많았다.

제안지역은 춘천 68건, 원주 50건, 속초 38건, 철원 35건 등 순이었다.

강원경찰은 춘천 배나무골 사거리 우회전 차로 소통확보 방안을 제안해 교통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춘천경찰서 기동1중대 박민호 경장 등 우수제안자 29명을 선발해 포상했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전 직원이 지역 내 교통 문제를 함께 고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모전을 더욱 발전시켜 더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