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벤처타운역vs고시타운역…구청-주민, 역명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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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민들로 구성된 '올바른 역명 추진위'는 8일 관악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은 110번역 이름을 '고시타운역'으로 정할 것을 요구한다"며 "구청이 역명을 '서울대벤처타운역'으로 추진하는 것은 주민 의사를 무시하는 행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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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서울대벤처타운역'으로 330명(18%)이 선택했다.
관악구 지명위원회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는 달리 1순위를 서울대벤처타운역, 2순위를 고시타운역으로 정해 서울시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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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가 폐지됐고 고시촌이란 명칭이 낙후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고시촌이 왜 낡고 시대에 뒤떨어지느냐"며 "지금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이 고시촌에서 공부했고, 많은 청년이 청운의 꿈을 안고 여전히 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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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조만간 관악구에 재선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림선은 여의도(샛강역)∼보라매공원∼신림역∼서울대 앞까지 총연장 7.8km 구간에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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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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