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원강사 강의 제공 교육플랫폼 '서울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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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부터 3년간 플랫폼 구축에 38억원, 콘텐츠 지원에 234억원 등 총 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학원연계 강의 콘텐츠에는 흔히 '1타강사'로 통칭되는 유명 사교육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포함시키고 저소득층, 대안교육기관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 우선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는 평생교육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이던 3월 "초·중·고 학생들의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유명 학원 강사들의 강의 등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 계획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할 서울시의회 의원 중 상당수가 이미 유사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등 이유를 들어 학원연계 강의 콘텐츠 제공에는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방향이 수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한 공익 목적의 인터넷 강의 서비스로는 EBS의 'EBSi'와 서울 강남구의 '강남인강'이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EBSi는 무료로, 강남인강은 전과목 연회비 5만원에 제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