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대폭 증가…구직급여는 4개월째 1조원대(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조업 5만8천명 늘어 증가폭 확대…숙박음식업은 5천명 감소
노동부 "소비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 영향"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4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26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4만3천명(3.2%) 늘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는 2019년 11월(47만7천명)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노동부는 "소비 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8천명(1.6%)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4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업과 자동차업의 가입자는 각각 1만2천명, 4천명 늘었다.
다만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만명 줄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79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5만7천명(3.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2만2천명), 정보서비스업(6천명), 연구개발업(1만1천명)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가입자도 3만7천명 늘었다.
숙박·음식업의 가입자는 5천명 줄었지만, 그 폭은 축소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21만1천명), 50대(12만2천명), 40대(3만9천명), 29세 이하(8만4천명)는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30대(-1만3천명)는 감소했다.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1조778억원에 달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4개월째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5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모두 합하면 5조3천899억원에 달한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천명, 전체 수급자는 70만4천명이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9만명) 이후 처음이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신규 신청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월별) 실업급여 지급액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올해 연말 기준 고용보험기금 적립금 규모를 약 5조원으로 추산했지만,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빌린 예수금만 약 7조9천억원이라며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재정 상황은 훨씬 더 어렵다"고 인정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연합뉴스
노동부 "소비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 영향"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4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426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4만3천명(3.2%) 늘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는 2019년 11월(47만7천명)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노동부는 "소비 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되거나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8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만8천명(1.6%)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4개월 연속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력 산업인 전자·통신업과 자동차업의 가입자는 각각 1만2천명, 4천명 늘었다.
다만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만명 줄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79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5만7천명(3.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2만2천명), 정보서비스업(6천명), 연구개발업(1만1천명) 등의 증가 폭이 컸다.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의 가입자도 3만7천명 늘었다.
숙박·음식업의 가입자는 5천명 줄었지만, 그 폭은 축소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21만1천명), 50대(12만2천명), 40대(3만9천명), 29세 이하(8만4천명)는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30대(-1만3천명)는 감소했다.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1조778억원에 달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4개월째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5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모두 합하면 5조3천899억원에 달한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천명, 전체 수급자는 70만4천명이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9만명) 이후 처음이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신규 신청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월별) 실업급여 지급액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올해 연말 기준 고용보험기금 적립금 규모를 약 5조원으로 추산했지만,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빌린 예수금만 약 7조9천억원이라며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재정 상황은 훨씬 더 어렵다"고 인정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