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다퉈서"…여자친구 폭행하고 1시간 감금한 20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차량 내에 1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A(29·남)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도로 위에 정차된 차량 내에서 여자친구인 B(29·여)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1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동거하는 사이인 B씨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돈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차량 밖으로 탈출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직접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탈출하자 차량을 놔둔 채 현장을 벗어난 A씨에게 연락해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가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A씨와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