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권오중이 출연했다.
이날 권오중은 바르뎀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저승사자인 줄 알았다. 많이 놀랐다"고 반응했다. 이에 권오중은 "한국 이름은 권오중, 영어 이름은 바르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권오중은 트레이드마크였던 19금 토크는 물론 욕도 아내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욕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해줄 수 있는지 묻자 권오중은 "집사람에게 허락을 좀 받아도 되냐"며 현장에 와 있던 아내를 찾았다.
권오중 아내가 권오중에게 다가왔다가 "지금 촬영 중이냐"며 깜짝 놀랐다. 이어 권오중은 "우리 19금 안 하기로 했잖아. 욕은 어때?"라고 질문했다.
권오중 아내는 "나이스하고 귀엽게 하시면"이라고 허락했다.
이에 권오중은 바로 시원한 욕을 날렸다. 유재석은 욕을 대신 해주는 감정 배송 업무 담당을 제안하며 권오중의 새로운 캐릭터를 잡았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