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6분께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모래밭에 거북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보니 삼양해수욕장 종합상황실 앞 100m 지점 모래밭에 가로 100㎝, 세로 40㎝에 무게 약 20㎏인 거북 사체가 묻혀있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문의한 결과 이 거북은 푸른바다거북으로, 죽은 지 약 일주일 이내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서 거북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