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7일 신고리 4호기 화재현장 점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최근 화재가 발생한 신고리 원전 4호기를 방문해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 원전 안전 전문가인 양이원영 의원 등이 7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신고리 원전 4호기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 관련 전문가인 이정윤 '원자력과 미래' 대표도 참여한다.

이들은 원전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과 우려를 전달하고,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공개를 촉구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화재가 발생한 신고리 원전 4호기 1발전소 터빈홀에서 사고원인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박재호 위원장은 "신고리 4호기는 우리 원전 중 가장 최신이면서 최대 발전량의 원전이지만, 건설 당시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등 문제로 상용운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상용발전 초기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만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28분께 화재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했다.

불은 발생 한시간여 만인 10시 29분께 진화됐다.

/연합뉴스